18년 하고도 3달이나 다닌 회사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젊음을 묻었던 회사인데 사정이 있어 그만두게 되고 나만의 리프레시 기간을 가져 보려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혼자 일주일동안 전국 여행을 다녀보고 싶었는데
제 반쪽이 휴가내고 같이 가준다기에 일정이 반토막이 나버렸지만
혼자보다는 같이 가는 여행이 좋을 것 같아 콜 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기 전 이 시점이 나한테 얼마나 많은 리플래시를 보장해 줄지
떠나보겠습니다.
첫날 목적지는 부산 자갈치 시장이네요.
업무차 잠시 들른 것 빼고는 부산에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니...
출발하기 전 탱이 세차도 하고 짐도 간단하게 꾸렸습니다.
간단한 옷가지와 제 반쪽은 공부한다고 책도 가지고 가더군요.ㅎㅎ
하지만 펴보지도 못했답니다.
아침 8시 출발 첫 번째 목적지인 덕평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김치우동 인데 간식도 좀 사서 부산까지 쭉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운전하는 게 너무 좋아서 부산까지 뭐 한 번에 가는 건 무리가 없겠죠.
점심은 건너 띠고 부산에 맛있는 불고기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집이라는 언양불고기 전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가 우리 저녁 먹을 곳입니다.
열심히 내려가봅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도 좀 들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칠원을 지나 조그만 더 가면 부산이겠죠.
부산에 탱이가 들어갑니다.
두둥... 부산은 운전하기 어렵다던데 괜스레 긴장이 되네요.ㅎㅎ
음 뭐랄까 좀 복잡한 도로?
그래도 배터랑이니까 네비 따라 천천히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배가 엄청 고프거든요
앞에도 부산집이 있고 여기도 부산집.
친구가 알려준 곳이 이곳인지 앞집인지 헷갈리지만 우선 들어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인 거 같은데 조금 일찍 왔는데도 친절히 반겨주시는 이모님들.
언양 불고기 3인분을 시켜봅니다.
이번 여행은 돈걱정 없이 떠난 여행이라 팍팍시켜 먹는 걸로 했는데 현실은..ㅎㅎ
이모님들이 옆에서 다 구워주시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친근감이 들었네요.
마늘향이 익어가는 게 배에서는 꼬르륵소리만이 메아리칩니다.ㅎ
절임배추에 불고기를 싸서 먹으니 뽕갑니다.
게가 들어가서인지 너무너무 시원한 국물.
밥도둑이네요.
공깃밥을 무려 두 공기씩이나 먹고 나왔습니다.
주차장도 너무 넓고 잘 돼 있어서 한컷 찍어봤네요.
부산 언양불고기 전문집 부산집.
다음 여행을 부산으로 온다면 다시 한번 들려서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친절하신 이모님들도 너무 감사드리고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숙소로 가서 짐 풀고 저녁여행을 즐겨야겠습니다.
이상 남해여행 PART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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