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교동 맛집 강만장-대륭시장내

그동안 과수원 일을 도와 드린다는 이유로 많이 놀러 다니지 못했네요.

매주 금요일 시골에 내려가서 일요일에 올라오곤 했는데...

그래서 콧바람도 쐴겸 오래간만에 강화도로 핸들을 돌려봅니다.

 

늦은 아침 출발한 강화도...역시나 일부구간 교통체증.

이건 감안하고 움직이셔야겠네요.

교동 대륭시장에서 교동분식점에 들려 김밥 먹고 호떡 먹고 올 계획으로 달려봅니다.

교동대교

민통선을 지나 교동대교로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이럴 땐 컨버가 너무 부럽네요.

 

김밥을 몇 줄 먹을까 뭐 마실까 이야기하다가 도착한 교동 대륭시장.

교동분식점에 들어선 순간 만석이네요.

주인아주머니 혼자 하시는데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저희 김밥 좀 먹을수 있을까요?"

 

설마 했는데 너무 주문이 밀려서 힘들다고 하시네요...

아 조금만 일찍 올걸....ㅠㅠ

아주머니가 신경 쓰일까 봐 아무렇지 않은 듯 "네 다음에 올게요~~~"

쿨하게 돌아섰습니다.

 

계획이 틀어진 우리는 이곳저곳 사람들 사이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습니다.

두 바퀴쯤 돌았을까 갑자기 바이커들의 성지 강만장이 떠오르더군요.

좋았어 가보자~~~~

대륭시장은 네 번쯤 온 거 같은데 아직 이곳을 안 들렸다니...

들어가 보겠습니다.

강만장 입구

창고를 개조해 만든 식당인데 역시 겉모습은 반신반의하며 들어갑니다.

생들기름

오 생들기름 비빔밥 전문이었군요.

생들기름이 메인이네요.

주문판

테이블마다 주문받는 태블릿이 있어 주문하고 결재까지 가능합니다.

우린 생들기름 꼬막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꼬막비빔밥

실내는 깔끔하네요.

겉은 허름한 창고 같은데...ㅎㅎ

카페

실내에 카페도 있어요.

실내모습

오토바이도 있고 대형스크린도 있네요.

대형스크린에서는 멋진 오토바이 여행 영상을 계속 틀어주네요.

꼬막비빔밥 한상

짜잔~~~ 정갈한 모습으로 나와주네요.

저기 하얀 병 안에는 생들기름이 담겨 있는데 비빌 때 넣어야 하는 거래요.

저것이 이 집의 메인이죠...

비벼봅니다.

꼬막비빔

우와 윤기가 좌르르... 꼬막도 신선하고 맛도 맛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맛은 좋네요.

게눈 감추듯 먹고 나왔습니다.

외부

바이커들이 많이 오시는 강만장에서 맛난 꼬막 비빔밥을 먹고 행복해졌습니다.

나와서 호떡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역시나 즐거운 대륭시장이었습니다.

머스탱

근처 한산한 곳에서 탱이 사진도 찍어주고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블루포니

대륭시장 안에 또 다른 맛집 한 군데 추가했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