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음으로 5세대 머스탱이 강원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중간지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진 않았지만 너무나 즐거웠던 모임을 회상하며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사실 모임 후 일주일 동안은 현실로 돌아오기까지 너무 힘든 시간이었네요.
일하는 동안 몸은 회사지만 마음은 계속 강원도 양양에 머물러 있는 그런 기분...
그럼 1박 2일의 머스탱 모임을 회상해 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팀은 자주 가는 세차장에서 모여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3대가 모였는데 새벽 다섯 시 반에 모여서 출발했죠.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개성독특한 인천 탱이들...
새벽공기를 가르며 갈 생각에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어제 세차도 멋들어지게 하고 기름도 가득 채우고... 떠나기 전에 검정탱이님이 주신 연료첨가제를 한통씩 넣어봅니다.
오... 이름도 아드레날린...ㅎㅎ
이런 거 좋아하지는 않지만 선물로 주셨기에 한번 넣어봅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잘 모르겠어요...ㅎㅎ
검정탱이가 리드하기로 하고 속도는 무조건 준수... 되겠죠?
빨간 머스탱은 얼죽 오픈이네요.
추울 텐데.... 그렇죠 멋짐 폭발 중~
홍천휴게소에서 용인 탱이도 합류합니다.
맛난 핫도그에 편의점커피 한잔... 설례는 마음은 아직 1도 식지 않았습니다.
서둘러 1차 목적지인 아침밥집으로 출발합니다.
양양에 도착했네요.
벌써 도착해서 아쉽긴 하지만 오는 내내 즐거운 드라이빙이었습니다.
한계령 근처 어느 고개에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고프로를 차에 설치합니다.
3개의 빨판을 가진 고프로 거치대... 떨어지면 안 되는데...ㅎㅎ
자 이제 다시 출발해 봅니다.
길이 너무 아름답고 공기는 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빨간탱이 오늘 오픈할 맛 나겠네요.
아침은 산채비빔밥으로 뚝딱하고 2시에 모두 모이기로 했는데 아직 3시간이나 남아서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가서 온천을 두 시간 즐기며 오는 동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리 피곤하지 않았지만 더욱더 기분이 상쾌해졌네요.
얼굴도 뽀애지고...
탱이들이 1차 집결지에 모여서 간단히 담소를 나눕니다.
온천에서 꼼지락 거려서 점심을 아직 못 먹었네요.
점심은 한계령휴게소에서 먹는 거로 하고 즐거운 떼빙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적인 한 폭의 동양화를 탱이로 구경하니 너무 좋습니다.
구불구불한 길도 좋고 같이 모여달리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 좋네요.
도착하자마자 우동을 한 그릇 똑딱하고 주변경치에 심취해 봅니다.
오토바이 타고 오신 많은 분들도 눈을 즐겁게 해 주시네요.
목적지인 오색 그린야드 호텔로 출발합니다.
호텔 측에서 별관의 주차장을 통째로 내어주시어 너무 감사하네요.
우리만 주차한 넓은 주차장이었습니다.
같은 차지만 같은 차가 없는 매력적인 머스탱들...
방장님이 준비해 주신 음식과 술로 저녁을 보내봅니다.
늦은 시간까지 담소도 나누고...
새벽 늦게 잠이 듭니다.
호텔 측에서 선물도 주시고...
아침이라 정신없어서 일어나자마자 온천하고 해장으로 컵라면도 먹고...
저는 일이 있어 여기까지 함께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는데
나머지분들은 황태해장국, 바다구경, 그리고 커피...
즐겁게 보내다 오샸다고 하네요.
5세대 머스탱 강원도 양양 그린야드 호텔 모임을 기억하며 다시 그 시간을 돌아가고 있네요.
이제 가을이나 모이려나... 그때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길 기원하며
강원도 모임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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