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대학교 명륜진사갈비 본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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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이번에 인하대학교에서 성균관대학교로 학교를 바꾸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다닌 대학교 1학년 생활이 별로였는지 작년에 한 학기만 다니고

다시 수능시험을 공부하더니 이번에 성균관대학교를 정시로 떡하니 붙었네요.

반수 하면서 학원도 안 보내 줬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거 보고 신기하면서도 대견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도 가볼 겸 한양 나들이를 떠나봅니다.

가는 도중 어찌나 명륜진사갈비 본점이 있다는 걸 강조하는 큰애...

역시 한양은 차가 많네요.

인천에서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은데 거의 한 시간을 차로 이동해야 하네요.

성균관대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구경해 봅니다.

since1398... 역사가 깊은 학교네요.

거의 600년 전통의 학교....

옛것의 전통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진 멋진 학교네요.

옛 선조들이 과거시험도 이런 곳에서 치렀나 하는 궁금증이 솟아납니다.

일요일이었는데 졸업사진을 찍는 것 같더라고요.

험한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들 응원합니다.

공부하기 좋게 산속에 지어놓은 학교...

돌아다는 것 자체가 등산 같았습니다.

일주일 운동량을 이곳에서 해버렸네요.

이곳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성균관 대학교 투어를 마치고 명륜당 앞에 있다는 진사갈비 본점으로 향해봅니다.

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기가 기다리겠네요.ㅎㅎ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인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불판 셀프교체...

위험한 불판을 셀프로 교체하라니...ㄷ ㄷ ㄷ

시작해 봅니다.

전 첨으로 가보는 명륜진사갈비 입니다만 양념갈비에 호불호가 있겠습니까?

맛있네요.

무려 3명이서 5판을 먹어봅니다.

밥은 무한대로 먹을 수 있고 음료도 무료...

인당 1만 6천 원으로 행복한 가격입니다.

뽕을 뽑고 나왔습니다.

불판은 갈지 않고 다섯 접시를 순삭 했는데 나중에 나오는 갈비는 비계가 좀 더 많은...

그래서 많이 잘라냈네요.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즐거운 명륜진사 본점 방문이었습니다.

다시 새내기가 되어버린 우리 큰 놈도 응원합니다.

같이 못 간 머스탱을 생각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