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이베이에서 rtr 스타일의 립스포일러가 맘에 들어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도 착했고 운송비도 배로 받으면 정품보다는 훨씬 저렴할거라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아까운 용돈...
이놈을 질렀습니다.
지난주에 벌어질 일이라도 예견한듯 두 달 전에 주문해 놓은 것이 신의 한 수였네요.
강화도 바람 쐬러 갔다가 갑자기 부러져버린 립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상승했었거든요.
국도를 달리는데 갑자기 딱 소리와 함께 뭔가 끌리는듯한 소리... 설마 엔진이?...ㄷㄷㄷ
다행히 립이 꺾여 바닥을 청소하고 있더라고요.
급한 대로 테이프로 붙이고 스크루로 임시방편으로 박아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나름 예쁜 립이었는데..
그렇게 낙심을 하고 있던 중 한통의 문자... 국내 입고완료 배송비를 결재해 주세요라는 안내멘트를 받자마자
국내배송비 4만 원을 결재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총비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베이 결재 108달러
해상운임비 25달러
재포장비 70달러
국내배송비 4만 원
그럼 합계가 30만 원이 넘어갔네요.
여기서 실수한 것이 배송대행지에서 재포장 옵션을 넣었더니 제품가만큼이나 구매비용이 올라가네요.
그래도 정품 립이 330달러정도 되니 싸게 한건 맞는데 재포장비만 없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ㅎㅎ
자 그럼 쉬는 토요일을 이용해서 달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사전작업으로 페인트칠을 해야겠죠.
제차 색상코드는 j4 deep impect blue입니다.
이미 2통을 사놓았죠.
일단 탈지제로 표면을 잘 닦아준 후 플라스틱용 서페이스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말린 후 베이스칠을 해주면 되는데 도색작업은 천천히 욕심내지 말고
얇게 여러 번 칠해주는 게 좋아요.
흘러내리면 난감하거든요.
네 번 올린 베이스입니다.
마르면 좀 더 탁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건조하고 클리어를 올려줍니다.
클리어는 당연히 2액형을 사용해야 하는 거죠... 진리입니다.
이제 광택도 눈부시게 올라옵니다.
이놈도 처음엔 얇게 뿌리고 플래시타임 가지고 그다음은 좀 두껍게...
클리어가 흐르지 않게 조심해야 하긴 합니다.
전 세차를 좋아해서 두껍게 뿌려줍니다.
거대한 립스포일러의 자태를 보아하니 든든합니다.
짭인데 잘 맞으려나 하는 걱정이 이제는 들기 시작합니다.
추운 초겨울 차가운 바닥에 박스만 한 장 깔고 일단 눕습니다.
고정된 피스를 풀어 명을 다한 기존 립을 떼어줍니다.
카램프하나 사야 하는데 ㅎㅎ
일단 벽돌에 차를 올리고 작업했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는 반드시 꽉 채워놓고 작업합니다.
뭔가 딱 끼우면 딱 맞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맞긴 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색상매치도 잘되었네요.
그런데 날씨 때문인지 도색불량인지 끝이 조금 떨어져 나갔습니다.ㅠㅠ
일단 다시 하기는 너무 대공사이라서 저부분은 터치업 페인트로 가릴생각입니다.
거의 완성입니다.
양카감성 머스탱과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뭔가 좀 강해보인 다고 해야 하나...ㅎㅎ
또 하나의 스티커 붙일 공간이 생겼네요.
무슨 글자를 붙일지는 천천히 생가해 보아야겠습니다.
이제 끝이네요.
오늘따라 바람이 불어 추운데 증면사진도 찍고 달리는데 혹시 무슨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주행에 나섭니다.
멋진 립인 거 같네요.
짭이긴 하지만...ㅎㅎ
반대쪽도 찍어줘야죠.
s197과 잘 어울리네요.
역시 정면 포스는 최고입니다.
바닷가라서 엄청 추웠습니다.
이상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RTR STYLE CHIN SPOILER 장착샷이었습니다.
스타일 나는 아이템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만족합니다.
오랜만에 블루포니한테 선물해 준 거 같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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