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니입니다.
이번에 좀 어려운 도전을 했는데요 3d 프린터로 그릴을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계속 달고 다니지는 않을 거고요 그냥 취미로, 사진 찍을 용으로 만든 것이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우선 디자인은 뭔가 좀 화난 눈빛의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설계를 해보았습니다.
테두리는 있어서 안쪽만 만들면 될 거 같아 도면작업을 했는데
이름하여 앵그리 그릴입니다.
가운데 포드는 불이 들어오게 할 예정입니다.
심지어 RGB로요...ㅎㅎ
글자옆에는 공기가 잘 들어가게 덕트를 넣어줄 거고요 마지막에 안개등 커버는 화난 눈썹을
넣어줄 겁니다.
우선 센터부터 출력해 봅니다.
서포트가 깔리고 그 위에 본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나 뽑는데 10시간 정도 걸리니...
빨리 가보겠습니다.
글자가 있는 센터 부분이 출력되고 안에 불빛을 넣을 커버도 출력합니다.
글자뒤에는 불투명 아크릴을 붙이고 안에 라이트를 넣을 계획입니다.
이걸 넣어줄 겁니다.
무려 7가지 컬러가 나오는 LED 바입니다.
리모컨으로 컨트롤도 됩니다.
덕트부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공기가 잘 들어가야 냉각도 되니까요.
둘을 한번 붙여 봅니다.
나름 괜찮네요.
불투명 아크릴도 대고 라이트도 임시로 넣어봅니다.
오 멋지네요...
사진 찍을 때 쓰면 좋겠네요.
다음은 하이라이트인 안개등 커버를 만듭니다.
아~ 라이트 테두리를 좀 두껍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 차니까 뭐 투박한 것도 맛이 있을 거 같긴 합니다.
같이 놓고 보니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대충 퍼티작업을 하고 검은색 페인트로
뿌려봅니다.
라이트는 아직 설치하지 않았네요.
아마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별로 튀지 않네요.ㅠㅠ
불 좀 켜보면 좀 나으려나요
오 라이트를 켜니까 앵그리 한 표정이 좀 나오네요.
어떤가요?
앵그리한 표정이 보이는지요...ㅎㅎ
좀 더 다듬은 다음에 다시 한번 장착하고 사진 찍어 보겠습니다.
3D 프린터로 자동차 파츠 만드는 것도 소소한 취미가 되네요.
만들면서 구상해 놓은 파츠도 꽤 되는데 계속 만들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사고 조심하시고 무한 힐링 하다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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